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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보다 두려운 ‘당뇨발’ … 줄기세포로 개선 도움

관리자 | 2017.08.28 10:47 | 조회 2378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주입, 당뇨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영기 연세에스병원장은 “당뇨발 환자에게 배양하지 않은 줄기세포를 정맥주사하자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떨어지고 환상통 등 통증관리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합병증은 당뇨병성 족부질환, 속칭 ‘당뇨발’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고혈당) 혹은 당뇨병에 의한 말초신경병증·하지동맥질환 등으로 족부에 나타나는 궤양 및 감염증을 통칭한다. 당뇨병 환자는 실명위험이 높은 당뇨병성 망막증보다 당뇨발을 더 두려워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을 정도로 당뇨발로 인한 고통은 혹독하다.  

당뇨발은 처음부터 당장 발이 썩는 것은 아니다. 말초신경병증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발 감각이 무뎌지고, 하지동맥질환으로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 상처가 더디게 아물어 족부궤양이 악화된다. 결국 발에 생긴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붓다가 급기야 발을 잘라내야 하는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 

심 원장은 “당뇨병합병증으로 동맥염증이 생겨 협착증이 유발되면 혈관내강이 점차 좁아지면서 보행하거나 운동할 때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더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발에 궤양이 발생하면서 발조직이 괴사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당뇨발 치료를 목적으로 절단수술을 받았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절단수술을 경험한 당뇨병 환자는 심장병·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도 동시에 증가해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50%로 알려져 있어 수술 후에도 철저한 생활습관 등 당뇨병 관리가 필수다. 

이미 당뇨발이 발병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엔 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발 치료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심 병원장은 최근 10년간 수많은 림프부종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하면서 다양한 세포치료 경험을 축적, 이를 당뇨병 치료에 활용하게 됐다. 줄기세포는 정상세포로의 치환, 세포호르몬 분비, 병든 곳으로 찾아가는 귀소작용 효과, 병든 혈관을 회복시키는 신생 혈관생성 능력 등을 갖고 있다. 당뇨병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병 등 난치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이유다.  

이번에 심 원장이 치료한 환자는 66세 남성으로 우측 다리에 동맥혈류가 흐르지 않아 족부가 괴사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3차례에 걸쳐 다리를 절단한 상황이다. 이후 동맥염증으로 협착이 악화돼 오른팔에서 혈관을 떼어내 관상동맥에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는 등 컨디션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후 왼다리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나 극심한 하지 통증을 겪고 있었다.  

심영기 병원장은 환자에게 지방흡입수술을 시행, 복부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하지 않은 상태에서 8회에 걸쳐 절단한 환부 주변에 정맥주사했다. 그 결과 치료 8주 만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환자는 초기 당화혈색소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 수치가 11.9%에서 치료 1주차부터 0.5%p씩 서서히 감소, 6주차에 7.7%p로 조절됐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농도를 반영하는 수치를 의미하며 당뇨병 치료 효과 판정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조절목표를 6.5% 이하로 보고 있으며 7.0% 이하이면 혈당 조절 정도가 양호하다고 본다. 

당뇨로 인한 인슐린 요구량도 치료 전 40유닛에서 20유닛으로 절반 정도 줄었고, 평균 혈당도 230㎎/100㎖에서 치료 6주차부터 177㎎/100㎖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던 고혈압 약도 혈압이 정상수치로 돌아와 끊은 상태다. 

줄기세포 치료 후 다리 통증도 크게 경감했다. 치료후 6주차 도플러 검사 결과 좌측 복배동맥 및 엄지발가락 혈류가 정상이었으며 엄지발가락 궤양이 완전히 나았다. 신경병증도 눈에 띄게 개선돼 무릎 및 대퇴부 신경통, 환상통이 사라지는 등 하지통증이 70%이상 완화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심영기 원장은 “당뇨병 환자는 비만을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방흡입을 통해 많은 양의 지방조직세포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어 줄기세포 치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적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통증이 미미하고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다각도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발 환자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난치병 등 재건에도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 원장은 “10년 정도 당뇨병을 앓은 환자 중 절반은 발에 감각이 떨어지고 저리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겪을 수 있다”며 “평소 보행 시 통증이 특정 부위로 압력이 가지 않도록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 면밀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줄기세포를 투여한다고 당뇨발이 무조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며 ”의사가 이식한 줄기세포가 생착해 췌장베타세포로 잘 분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게 노하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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