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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한 신종치료법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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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만든 혈관 평활근세포, 즉 혈관벽에 있는 일종의 근육조직이 인간의 평활근세포와 유사한 특징과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A의과학대(총장 박명재) 차병원 서원희·이태희 교수팀은 실제 사람의 체세포와 역분화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와 비교분석을 통해 두 세포가 상호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Oct4·Sox2·Nanog·Lin28 유전자 과발현 방법으로 사람의 혈관 평활근세포를 역분화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든 뒤 이를 다시 혈관 평활근세포로 분화시켰다. 이어 분화된 세포를 다시 역분화시키기 전의 최초 체세포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세포가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발현이나 후성학적 특징, 혈관수축제에 대한 세포 반응성 면에서 매우 유사했다.
현재까지 체외에서 특정세포로 분화된 줄기세포가 인체를 이루는 기관의 체세포와 같은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된 혈관 평활근 세포가 실제 사람의 세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임상 적용가능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혈관 평활근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고, 다시 이 줄기세포가 혈관 평활근세포로 재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며 “심장세포와 간세포 등 다른 세포로의 분화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심혈관계 권위지인 ‘서큘레이션 리서치’ 온라인판에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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