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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면역 억제제 없는 새로운 세포 치료 가능성 열렸다

관리자 | 2025.09.02 17:48 | 조회 1147
[미디어파인 = 이상원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평생 인슐린 주사나 펌프에 의존해야 한다. 면역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공격해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환자가 다시 스스로 인슐린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제시됐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을 앓아온 42세 남성에게 유전자 편집을 거친 인슐린 생성 세포를 이식했다. 놀랍게도 이 세포들은 환자의 면역계 공격을 피해 살아남았고, 투여 12주 후에도 실제로 인슐린을 분비하고 있었다. 이는 사람에게 면역 억제제 없이 시행된 첫 췌장세포 이식으로, 학계에서는 당뇨병 완치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페르-올라 칼손 교수는 “내 과학자 경력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라며 “이 치료법은 당뇨뿐 아니라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길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기증자의 췌장세포를 분리한 뒤,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를 비활성화시켰다. 이 유전자는 세포 표면에 ‘이물질’ 표시를 달아 면역계가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거해 면역계의 감시망을 피하도록 만든 것이다.

또 다른 세포들은 면역세포의 공격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강화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일부 세포는 파괴됐지만, 편집된 세포들은 면역 공격을 거의 받지 않았다. 혈액 검사에서도 뚜렷한 면역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식 전 환자는 체내 인슐린 분비가 전혀 없었으나, 이식 1~3개월 후 식사 뒤에 소량의 인슐린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세포들이 실제로 혈당에 반응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체 필요량의 약 7% 수준으로, 여전히 인슐린 주사가 병행됐다. 연구진은 장기적 안정성을 확인하며 점차 이식 세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됐다. 미국 코넬대 로라 알론소 교수는 “제1형 당뇨병의 확립된 환자에게는 결국 세포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단 한 명에 불과해 아직은 예비 단계라며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예일대의 케반 해롤드 교수도 “참가자가 여전히 상당한 양의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이번 결과가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칼손 교수는 “앞으로 줄기세포 기반 대량 생산 기술과 결합한다면 제1형 당뇨병 완치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희망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언젠가 인슐린 주사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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