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이희영입니다.

한국의 여러 줄기세포 학회들 중에 의사들의 임상의학회로서 설립된 우리학회가 이제 11년차가 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소수의 학회이지만 어느덧 줄기세포치료 의학에 관한 한 가장 역사가 깊은 학회가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줄기세포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많이 일반화되고 있어 회원 외의 일반인들에 대한 노출도 늘고 줄기세포 치료 문의를 하는 전화도 받다보니 일반인 상담란을 신설할 필요가 발생했습니다.

가능한 범위내에서 전문 회원들의 가벼운 논의 정도는 일반인 상담란에서 공개할 생각도 있습니다.

모바일 홈피와 본 홈피 개정 작업이 끝나는대로 상담란이 공개될 것이므로 회원 여러분은 미리 자주 방문하여 문제점을 지적하여 주시고 활발한 논쟁을 벌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보통 전문 학회는 일반인에게 노출되지 않지만 학회의 특성상 의학만이 아닌 융합과학의 특성이 있고 빨리 발전하는 분야라서 공개된 토론의 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사회의에서 자세한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한 방향이 설정될 것이고 회원만의 공간은 따로 있어야 하겠죠.

다만, 타 학회의 경우를 볼 때 너무 심각한 논란으로 물의가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객관적 관심사에 대한 적당한 논의는 상당한 중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만병통치약으로 광고되어 줄기세포치료의 중요성이 오인되고 실제 효과마저 오해받는 경우는 물론 일부 기업들의 사적인 이익에 오 남용됨으로 인해 이미 안전하고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에서도 불안감이 팽배하고 적극적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다보니 국민의 기본 건강권까지 손상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줄기세포치료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의학 영역으로 과학적 완성도와 의학적 업적이 높은 방면 잘 모르는 의사들도 많아 사회적 평판에서 특이할 정도로 불공평한 학술영역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면서 이 학회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학상장'의 자세로 사심없는 토론을 통해 경험 많은 회원 여러분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여러분의 병원이나 연구실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많은 의견 개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