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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각막손상 치료 또 성공

관리자 | 2012.02.17 13:25 | 조회 12355

호주에 이어 영국에서도 환자의 줄기세포로 손상된 각막을 치료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최근 한쪽 눈 각막이 손상된 환자 8명에게 다른 쪽 눈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식했다.

이중 한 명인 러셀 턴벌(38)씨는 1994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에서 일어난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오른쪽 눈에 암모니아 공격을 받았다. 그 후 오른쪽 눈이 늘 아프고, 뜰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빛에 민감해져서 운전도 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턴벌씨처럼 질병이나 화학적인 원인, 물리적인 상처로 인해 각막 표면이 손상되는 '각막 가장자리 줄기세포 결함'(Limbal Stem Cell Deficiency) 증상으로 인해 시력을 잃는 이들이 늘고 있다.

뉴캐슬대 연구팀은 턴벌씨의 왼쪽 눈 각막의 줄기세포를 400배 증식시킨 뒤 손상된 오른쪽 눈에 이식해 각막을 되살렸다. 턴벌씨는 "내 오른쪽 눈은 그전에는 사물을 10%밖에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제는 90%를 인식할 수 있다"며 "특히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이 사라졌고, 빛에 대해서도 민감하지 않게 됐다. 이제는 일도 할 수 있고, 제트스키나 말도 탈 수 있다"고 기뻐했다.

다만 이 수술법은 망막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의학전문지 '줄기세포(Stem Cells)'에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의학연구소(MRC)는 앞으로 3년간 환자 25명을 이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해 뉴캐슬대 연구팀에 150만 파운드를 지원했다.

한편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에 있는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 연구팀이 종양수술 등으로 각막이 손상돼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환자 4명의 눈에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를 치료용 콘택트렌즈에 배양해 착용케 함으로써 시력을 호전시키는 등 올해 들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막치료법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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